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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득's 국내 여행/제주도 여행

제주 가파도 마을과 청보리밭을 자전거로 돌아보다 6,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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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여행] 가파도 마을과 청보리밭을 자전거로 돌아보다 -  마지막 여섯 번째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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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파도 청보리밭길을 자전거로 돌아보다-다섯번째 이야기, 제주도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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맑고 푸른 가파도 해안선을 자전거로 돌아본 후,

'어멍, 아방 돌' 부근의 청보리밭 길을 관통하여 그 끝까지 가보았다.

그 끝에는 마치 '그리스'와 같은 아름다운 가파도의 마을이 있다.

 

 

가파도의 청보리밭 길을 따라가다 보면 자연스럽게 초등학교도 만나게 된다.

대정읍 가파리에 있는 초등학교 '가파초등학교'인데, 1922년에 설립된 학교이다.

가파도에서는 그저 평범한 초등학교도 조금 더 특별하게 보인다.

초등학교 학생들은 몇이나 될까 하는 궁금증과 함께, 자연과 더불어 더 많은 것들을 배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조금 쓸쓸하다는 생각도 함께 든다.

 

 

 

가파초등학교를 지나면, 특별한 가파도의 마을이 나온다.

가파로 67번 길에 위치한 마을로, 벽화와 함께 가파도에 관련된 글이 있다.

 

 

 

가파도, 개파도

<모슬포와 최남단 마라도 사이에 있는 섬

가오리를 닮은 섬으로, 파도에 파도가 더해지는

이름을 가진 섬으로, 느린 걸음이 어울리는 섬으로

제주 남쪽 바다에 낮게 서 있다.>

- 제주 가파도 마을의 글-

 

 

 

가던 걸음을 멈추고, 벽면의 글을 읽는 것도 하나의 재미다.

그러다 보면 느리게 걸을 수밖에 없다.

느리게 걸으니, 마음도 느긋해진다.

 

 

 

 

 

 

주황색의 지붕, 가파도 만의 특별한 담장, 그리고 청보리 색의 벽화.

가파도 마을에는 색(色)이 있다.

 

 

 

사람이 그리운 섬 가파도.

오히려 어느 날 문득 가파도의 이 골목이 그리워질 듯싶다.

차 없이 한적하고, 조용하며, 조금 더 느리게 걷고 싶은 길, 그리고 그림과 글이 있는 소박하면서도 아름다운 길.

가파도 마을에는 작은 음식점도 있고, 카페도 있고. 갤러리도 있고, 마을회관 있고, 민박도 있다.

 

 

 

하멜등대에 관한 글도 쓰여있다.

 

 

 

보리밭 역시 가파도에서 빠질 수 없는 단어이다.

 

 

 

가파도 마을을 둘러본 후, 가파도 소망전망대로 이동해 보니다.

노란 유채꽃이 가득 피었다.

 

 

 

평화롭지만, 단조로움이 없는 가파도이다.

 

 

 

'소망전망대'로 가는 길이다. 소망전망대는 가파도에서 제일 높은 곳에 위치한 곳이다.

가파도는 낮은 섬으로, 전망대는 해발 20.5m에 2.5m의 높이로 설치된 장소이다.

한라산, 마라도와 함께 맑고 푸른 바다를 한눈에 볼 수 있는 전망대이다.

 

 

 

소망전망대에서 해변 쪽으로 걷다 보면 제주올레길 10-1코스가 나오는데, 청보리밭과 함께 푸른 바다와 풍력발전의 풍경이 아름다운 곳이다.

 

 

누군가 가파도에서 가장 인상 깊고 멋진 곳이 어디 있냐고 묻는다면, 바로 이곳이라고 이야기하고 싶다.

부는 바람마저도 맑고 깨끗하다. 그리고 시원하다.

 

 

 

이국적인 정취가 묻어는 곳이기도 하다.

 

 

 

사진에서 보이는 길의 끝은 가파도 해안로와 연결이 된다.

 

 

 

가파도의 아름다움을 카메라에 담고, 아쉽지만 이곳이 가파도 여행의 마지막 코스가 되었다.

 

 

 

이 길은 다시 가파도 선착장으로 되돌아가는 길이다.

물론 이 길을 청보리밭의 출발길로 잡아도 된다.

경사진 길이 자전거로 내려갈 때 최고인 듯싶다.

 

 

 

약 2시간 만의 짧은 가파도 여행.

자전거를 이용하여 최대한 많이 보려고 빨리 돌았지만, 2시간 만의 가파도 여행은 촉박하고 모자라다.

언제 또다시 여행 올 '가파도'일지 모르겠지만, 그때는 민박을 이용하여 꼭 1박을 해 보아야겠다는 아쉬움이 남는다.

이 작고 한가로운 섬에서 일출을 보고, 석양을 보고, 또 밤하늘에 맑은 별을 본다면,

마음마저 자연에 동화되어 욕심, 걱정 없는 마음 그 차제가 될듯싶다.

제주공항에 도착하여, 가장 먼저 찾아간 곳 '가파도'.

기대가 크면 실망도 크다 하지만,

가파도 그렇지 않았다.

기대보다 그 이상이었다.

연인, 친구, 가족, 그리고 홀로 찾아도 좋은 제주의 가파도.

그곳에서 힐링도 하고, 아름다운 기억들을 남겨보시기를.....

 

- 이상 보득' s의 가파도 여행기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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