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여행] 제주공항에서 렌트 후 운진항에서 '가파도' 여객선을 타다~!
인상 깊었던 마라도와 우도의 제주도 섬들.
가파도 또한 들려보려 했지만, 시간이 촉박하여 가보질 못했다.
그래서 이번에는 제주공항에서 바로 가파도로 향할 수 있는 운진항으로 돌진.
제주공항에서 모슬포 운진항까지는 자동차로 약 1시간 정도가 소요된다.
가파도.
그 섬 이름 참 특이허다.
가고파서 가파도란 말인가?
가파도는 섬 지형이 가오리(가파리)와 유사하다 하여 붙여졌다는 설과,
덮개 모양을 하고 있어 '개도(蓋:덮을 개, 島:섬도)'로 부르던 것이 가파도라 굳어졌다는 이야기가 있다.
여하튼.
참고로,
가파도는 매년 3월 말~5월 중순까지 청보리 축제가 열리는 곳이기도 하다.
운진항의 주차장은 비교적 넓은 편이다.
주차요금은 따로 없다.
마라도와 가파도를 향하는 배가 나란히 선착장에 정박해 있다.
운진항의 바다는 그저 깨끗하기만 하다.
승선권 발매 후 항구 주변을 돌아보는 것도 꽤 괜찮다.
바다 반대편의 운진항 주차장.
넓은 주차장은 승용차들로 가득하다.
모슬포 운진항의 매표소다.
운진항 출입구 쪽에는 친절하게 승선권 발권 순서가 적혀 있다.
이곳에서 가파도는 10분 소요.
마라도는 25분이 소요된다.
10분이면 뭐 동네 걷는 시간과 비슷하다.
배를 타려면, '승선 신고서'부터 작성해야 한다.
혹 사고로 여객선이 가라앉을 경우, 신분확인을 위해서다.
승선신고서 양식이다.
승선신고서는 다 적었으면, 신분증을 지참하고 발권을 한다.
운진항에서 가파도로 가는 여객선의 첫 출항시간은 8시 40분이며, 시간마다 20~30분 간격으로 있으며,
계절과 시기에 따라 다르게 운영된다.
운임료는 성은 왕복 14,100원. 요금 역시 변동이 되는데, 오르기만 하지 내려가진 않는다.
가파도 지도를 보니, 정말 가오리 모양으로 생겼다.
가파도 승선장이다.
그리고, 가파도를 향하는 여객선 내부'
중앙과 창가로 좌석이 배치되어 있다.
창가에 오붓하게 앉을 수 있는 좌석도 마련되어 있다.
지정 좌석은 없고, 먼저 앉는 사람이 임자.
여객선 내의 좌석에 앉는 것도 좋지만,
좌석 밖으로 나와 시원한 풍경과 바람을 맞아보는 것도 괜찮다.
여개선 2층에는 사진에서 보이는 조형물이 있다.
죄수복을 입고 있는데. '빠삐용'이다.
이곳은 선상의 포토존이기도 하다.
가파도로 가는 길에는 하모해수욕장과 울창한 침엽수림을 볼 수 있다. 푸른 바다와 함께 말이다.
마라도를 향하는 배가 먼저 이동을 하고, 가파도로 향하는 배가 뒤를 잇는다.
제주의 강태공이 카메라에 포착된다.
운진항 방파제에서 고기가 좀 잡히나 보다.
무엇이 잡히는지는 몰라도, 완전 자연산 아닌가.
운진항 방파제와 함께 등대가 한 폭의 그림을 만든다.
여객선이 회전할 때 찍은 모슬포 운진항의 모습니다.
여객선의 이동과 함께 가파도가 그 모습을 드러낸다.
풍력발전 시설은 원거리임에도 쉽게 구분이 간다.
조금 더 근접한 가파도.
'수평선과 하나인 듯 나지막한 섬' 가파도이다.
드디어 가파도 도착.
나를 포함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았다.
하지만 마스크는 관광객들이 대부분 착용한 듯싶다.
가파도의 청보리, 유채꽃, 둘레길.....
과연 가파도는 어떠한 풍경을 자아내고,
냄새, 바람, 소리, 섬의 길과 바닥은 오감으로 어떻게 느껴질까?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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